카운팅스타 10월 활동 (1) 우리 생활 속 파생상품, P-CBO를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카운팅스타의 문동욱입니다. 이제 퓨처스타 활동도 마지막 달이 되었네요 ㅠㅠ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조금 조달을 위해 활용하는 P-CBO라는 파생상품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P-CBO의 정의와 구조
P-CBO 너는 누구냐?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는 여러 기업의 채권을 묶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파생 금융 상품이에요.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때, 이 구조가 큰 도움이 되죠.
- 여러 기업의 채권을 묶는다: 개별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의 채권을 하나로 묶어 리스크를 분산
- 신용 보강: 한국신용보증기금 같은 기관이 신용 보강을 해줘,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게 투자
P-CBO의 구조
1. 기업이 회사채 발행
먼저,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해요. 하지만 이들만으로는 신용이 낮아 자금을 모으기 어려워요.
2. 증권회사로 전달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증권회사가 사서 관리해요. 여러 회사채를 모아서 새로운 채권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죠.
3.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자산을 받음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증권회사로부터 받은 회사채들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요. 이렇게 묶인 채권을 P-CBO라고 부릅니다.
4. 신용보강기관의 보증
신용보강기관(정책금융기관, 은행)이 나서서, 이 P-CBO에 신용 보증을 해줘요. 즉, 이 채권이 더 믿을 만하다는 보장을 해주는 거예요.
5. P-CBO 발행
SPC는 이렇게 묶인 회사채를 바탕으로 P-CBO를 발행해요. 이때, 안전한 선순위증권과 더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후순위증권으로 나누어 발행해요.
6. 투자자에게 판매
투자자들은 이 중 안전한 선순위증권을 주로 사요. 신용보강기관이 보증한 덕분에,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죠.
7. 현금 흐름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면, 그 돈이 다시 기업들에게 전달돼요. 이렇게 해서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냥 신용보강기관이 직접 돈을 빌려주면 안 될까?”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길 수 있어요. "신용보강기관이 그냥 직접 기업에 돈을 빌려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말이에요. 사실 제가 그런 의문이 생겼어요 ㅎㅎ, 그런데 조사해보니, P-CBO 구조가 필요한 이유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 이유들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리스크 분산
만약 신용보강기관이 한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준다면, 그 리스크는 온전히 한 곳에 집중돼요. 만약 그 기업이 파산하게 된다면, 손실을 모두 신용보강기관이 떠안아야 하죠. 하지만 P-CBO는 여러 기업의 채권을 묶어 위험을 분산시키는 구조입니다. 개별 기업이 어려워지더라도, 전체 묶음에서 나머지 기업들의 신용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전체적으로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요.
2. 시장 자금을 활용한 자금 조달
신용보강기관이 기업에 직접 대출해주는 방식은 신용보강기관이 스스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P-CBO는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예요. 신용보강기관은 채권에 보증을 해주기만 하고, 실제 자금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는 방식으로 모이죠. 이렇게 되면 신용보강기관은 자신이 가진 자금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시장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조달의 범위를 훨씬 넓힐 수 있습니다.
3. 기업의 신용도 유지와 책임감 부여
만약 신용보강기관이 기업에 직접 대출을 해주면, 기업들은 비교적 쉽게 자금을 얻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신용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반면, P-CBO 같은 구조에서는 기업이 스스로 채권을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자신의 신용도를 유지하고 관리해야 해요.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는 기업이 더 건전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기업은 P-CBO를 통해 신용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요.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고 그 책임을 다한다면, 기업의 신용도는 개선되고, 이는 더 나은 조건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죠.
P-CBO의 위험성도 잊지 말자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P-CBO도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떠올려볼 수 있어요. 그 당시에도 CDO(부채담보부채권)라는 유사한 구조의 금융상품이 있었는데, 여러 대출을 묶어서 만든 이 금융상품이 부실한 자산을 포함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이어졌죠.
P-CBO 역시, 만약 기초자산인 묶여 있는 기업들의 채권이 신용도가 낮은 상태에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그 위험이 고스란히 투자자와 신용보강기관에게 전가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구조를 활용할 때는 항상 기초 자산의 신용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제 P-CBO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금 더 이해가 되셨나요?
이처럼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P-CBO는 여전히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에게는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지만, P-CBO는 이런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의 자금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죠.
또한, 기업들은 P-CBO를 통해 신용을 개선할 수 있고, 신용보강기관은 시장의 자금을 활용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어요. 이러한 구조 덕분에 우리 경제는 더 다양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